십수년 전, 강남의 유흥 비리를 조사하던 형사가 기이하게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의 죽음은 여러 의문을 남겼고, 사건의 발단은 그가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늦은 밤 파출소로 향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사건의 전날, 그는 유흥업소 관련 서류들을 복사하며 긴급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서류들은 그의 죽음과 관련하여 유가족들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겨졌고, 경찰 측에서도 그 내용을 처리해버렸다.

실종 당일, 그는 교통 법규를 무시하며 급하게 운전하다가 큰 사고를 일으켰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는 병원에 있다가 링거줄을 떼고 급히 사라졌다. 그가 슬리퍼 차림으로 병원을 떠났다는 사실은 더욱 미스터리였다.

이후 2일이 지나 그의 시체가 발견되었고, 저수지에서 익사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그가 슬리퍼를 신고 수킬로미터를 걸어 저수지에 도착했을까? 당시 부검 결과, 플랑크톤이 발견되었으나 이는 저수지에서 존재할 수 없는 해양 플랑크톤이었다.

그의 몸에서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수면 유도제 성분이 검출되었고, 몸의 여러 부위에는 정체불명의 다발성 표피박탈이 존재했다.

동료 경찰들은 그의 죽음을 자살로 단정짓고 빠르게 처리하려 했으나, 유족은 부검과 수사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 사건은 강남 유흥업소와 경찰의 유착관계에 대한 의혹을 다시 불러일으켰고, 당시 경찰서는 유흥업소의 큰손과의 관계로 수사를 받았다. 그 사망한 경찰관은 불법적인 비리를 조사하다가 윗선에 의해 무마된 전력이 있었다.

결국, 이 사건은 강남 유흥업소 비리와 경찰의 부패, 그리고 이를 은폐하려는 시도가 얽힌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사건이 단순한 사고나 자살로 치부되지 않고, 생명의 존엄성과 정의를 위한 투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남경찰서의 음모론은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으며, 이는 경찰과 유흥업소 간의 어두운 관계를 드러내는 사례로 여겨진다.